LG전자‧TCL, 2분기 미니 LED TV 출시…삼성과 3파전 예고

2021-04-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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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중국의 TV업체 TCL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TV업체인 TCL는 최근 온라인 행사를 통해 미니 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TCL는 2분기 중 영국에서 55·66인치형 4K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미니 LED TV인 ‘LG QNED’를 공개했고, 2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QNED는 86인치형 8K 제품 기준으로 미니 LED 광원 약 3만개를 탑재했고, 로컬디밍(화변분할 구동) 구역은 2500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니 LED TV ‘네오 QLE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보다 LED를 40분의 1 크기로 줄여 더 많은 소자를 촘촘히 배치했다.

또한 마이크로 레이어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하고,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통해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한다.

미니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를 기반으로 하는 TV다. 기존 LCD TV의 단점인 명암비 등을 개선한 프리미엄 TV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LG‧TCL의 3파전으로 미니 LED TV 시장이 2분기에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미니 LED 시장이 올해 최대 3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에서 네오(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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