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22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첫 정상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기후행동 강화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중동·유럽·미주 등 주요국 정상 40여명이 초청을 받았으며 주요 경제포럼 17개 회원국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음 달 30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P4G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성공을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관련해 “2050 탄소 중립 (목표에) 부합되도록 2030 NCD(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추가 상향, 해외석탄 지원 중단 등에 대해서 언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간 단독 면담 가능성에 대해선 “앞으로 어떤 상황으로의 기후정상회의가 진행이 될 지,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가변적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