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9~23일)에도 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대 지수의 강세와는 별개로 상승 흐름을 놓친 기술성장주가 실적 호조와 함께 다시 랠리(상승세) 행진에 동참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12~16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세와 미국 경기 회복세 낙관론에 힘입어 전고점 돌파 행진을 이어갔다. 한 주 동안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1.18%, 1.37%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1% 올랐다.
다우와 S&P500지수는 4주 연속,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 15일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돌파하고 S&P500지수 역시 최고치는 경신하며 4200선까지 15p(포인트) 만을 남겨둔 상태다.
전주 주요 대형은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막을 올렸다. 특히, JP모건·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은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해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피니티브 역시 지난 한 주간 기업들이 발표한 실적치가 예상치를 84% 이상 웃돈다고 집계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IBM(19일)과 넷플릭스(20일), 인텔(22일) 등 기술기업들의 실적 공개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기술기업들이 실적과 향후 영업 전망을 통해 그간의 나스닥 고평가 논란을 떨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전문가들은 전체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난 16일 S&P500지수의 올해 예측치를 4200에서 4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UBS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로이터에서 "경제 재개방에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는 강세장이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경기 순환주에 쏠린 전망을 유지하며 미국 소비재와 에너지, 금융, 산업을 선호한다"고 전망했다.
마이클 에론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수석 투자전략가 역시 "주가가 계속 상승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된 가운데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계속해서 경제와 수익 회복 모두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금리 추이도 유의할 요소다. 강한 경기 회복 낙관론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지난달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1.8%에 빠르게 올라서던 상황이 다시 반전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 전망은 더욱 커졌음에도 국채 금리는 다시 빠르게 하락하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1.59% 수준에서 마감했으며, 한때 1.5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 투자책임자는 CNBC에서 "향후 관심은 실적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국채 금리가) 1.50~1.75% 범위 대에서 아래쪽으로 향하겠지만, 반대일 경우 이 범위를 뚫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 금리 하락세에 따른 나스닥시장 회복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리가 낮을 경우 기술 성장주는 낮은 비용으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반면, 금리가 오를 경우에는 기술 성장주보다는 경기 상황에 반응하는 가치주 등에 자금이 쏠리면서 다우와 S&P500지수가 나스닥 시장보다 강세를 보인다.
다만, 린지 벨 알리 인베스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 성장주의 회복세는 느리게 시작한 상황"이라면서 "적어도 수익이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관망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과 증세 계획과 관련한 진행 상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장은 이달 후반 예정한 바이든 대통령의 2차 인프라 투자 계획과 1차 계획에 대한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2차 계획은 앞선 2조2500억 달러의 1차 계획보다는 규모가 작은 1조 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는 추가 투자 법안이 추가 상승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인 민주당은 일단 이번 주 인프라 법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앞서 상원 소위원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얻은 300억 달러 규모의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법안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공화당은 6000억~8000억 달러 규모의 별도 인프라 법안을 마련 중이기는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초당적 협력을 위해 양당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은 공화당의 반대가 극심할 경우 예산조정권을 발동해 인프라 법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놨다.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7만6000건을 기록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2020년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에도 해당 수치가 내림세를 유지한다면, 미국의 경기 회복 낙관론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ECB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27~28일 예정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열린다.
19일 코카콜라, IBM, 유나이티드 항공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존슨앤드존슨(J&J), 트래블러스, 프록터 앤드 갬블(P&G), 넷플릭스, 애벗 랩스, 록히드마틴, 필립모리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21일에는 버라이즌, 월풀, 나스닥, 석유탐사업체 베이커 휴즈, 핼리버튼,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AT&T, 인텔, 아메리칸 항공, 다우, 스냅, 크레디트스위스가 22일에 실적을 발표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유로화 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노동부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공개된다.
23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하니웰, 킴벌리 클라크 등이 실적을 공개하며, 미국의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나온다.
지난주(12~16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세와 미국 경기 회복세 낙관론에 힘입어 전고점 돌파 행진을 이어갔다. 한 주 동안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1.18%, 1.37%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1% 올랐다.
다우와 S&P500지수는 4주 연속,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 15일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돌파하고 S&P500지수 역시 최고치는 경신하며 4200선까지 15p(포인트) 만을 남겨둔 상태다.
전주 주요 대형은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막을 올렸다. 특히, JP모건·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은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IBM(19일)과 넷플릭스(20일), 인텔(22일) 등 기술기업들의 실적 공개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기술기업들이 실적과 향후 영업 전망을 통해 그간의 나스닥 고평가 논란을 떨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전문가들은 전체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난 16일 S&P500지수의 올해 예측치를 4200에서 4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UBS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로이터에서 "경제 재개방에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는 강세장이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경기 순환주에 쏠린 전망을 유지하며 미국 소비재와 에너지, 금융, 산업을 선호한다"고 전망했다.
마이클 에론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수석 투자전략가 역시 "주가가 계속 상승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된 가운데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계속해서 경제와 수익 회복 모두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금리 추이도 유의할 요소다. 강한 경기 회복 낙관론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지난달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1.8%에 빠르게 올라서던 상황이 다시 반전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 전망은 더욱 커졌음에도 국채 금리는 다시 빠르게 하락하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1.59% 수준에서 마감했으며, 한때 1.5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 투자책임자는 CNBC에서 "향후 관심은 실적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국채 금리가) 1.50~1.75% 범위 대에서 아래쪽으로 향하겠지만, 반대일 경우 이 범위를 뚫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 금리 하락세에 따른 나스닥시장 회복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리가 낮을 경우 기술 성장주는 낮은 비용으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반면, 금리가 오를 경우에는 기술 성장주보다는 경기 상황에 반응하는 가치주 등에 자금이 쏠리면서 다우와 S&P500지수가 나스닥 시장보다 강세를 보인다.
다만, 린지 벨 알리 인베스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 성장주의 회복세는 느리게 시작한 상황"이라면서 "적어도 수익이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관망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과 증세 계획과 관련한 진행 상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장은 이달 후반 예정한 바이든 대통령의 2차 인프라 투자 계획과 1차 계획에 대한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2차 계획은 앞선 2조2500억 달러의 1차 계획보다는 규모가 작은 1조 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는 추가 투자 법안이 추가 상승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인 민주당은 일단 이번 주 인프라 법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앞서 상원 소위원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얻은 300억 달러 규모의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법안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공화당은 6000억~8000억 달러 규모의 별도 인프라 법안을 마련 중이기는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초당적 협력을 위해 양당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은 공화당의 반대가 극심할 경우 예산조정권을 발동해 인프라 법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놨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이번 주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다.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7만6000건을 기록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2020년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에도 해당 수치가 내림세를 유지한다면, 미국의 경기 회복 낙관론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ECB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27~28일 예정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열린다.
19일 코카콜라, IBM, 유나이티드 항공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존슨앤드존슨(J&J), 트래블러스, 프록터 앤드 갬블(P&G), 넷플릭스, 애벗 랩스, 록히드마틴, 필립모리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21일에는 버라이즌, 월풀, 나스닥, 석유탐사업체 베이커 휴즈, 핼리버튼,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AT&T, 인텔, 아메리칸 항공, 다우, 스냅, 크레디트스위스가 22일에 실적을 발표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유로화 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노동부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공개된다.
23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하니웰, 킴벌리 클라크 등이 실적을 공개하며, 미국의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