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화진훈련장 구조물 첫 철거조치 단행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2021-04-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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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사단, 주민들과의 민·군상생 이행의지를 보이기 위한 훈련장 內 구조물 첫 철거

민·관·군 간담회 실시, 협의체 구성, 민군상생 협력위한 이행합의서 구체화 등 논의

육군 제50사단 화진훈련장의 구조물을 공병대 굴삭기가 철거하고 있다.[사진=육군제50사단]

국방부가 민·군상생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그에 따라 육군 50사단은 민·군상생의 협력 차원에서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화진훈련장의 구조물인 1개 동(강철동)을 철거했다.

이번 철거는 부대측에서 화진훈련장 관련 민·군상생협의 이행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선제적으로 철거를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어서, 오후에는 50사단 장사대대에서 50사단과 한진욱 포항시의원, 한창화 도의원,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 송라면 발전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군 간담회를 열어, △송라면과 포항시의 요구사항에 대한 군의 입장을 설명하고, △포항시, 송라면 발전협의회, 사단간의 이행합의서 초안을 토의, △민·관·군 협의체 구성 방안을 토의했다.

이번 민·관·군 간담회는 사단이 먼저 제안해, 민과 관의 요구사항에 대해 우리 군의 입장을 설명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며, 사단은 민·관·군 상생협의체가 구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가운데 군의 대비태세유지를 위한 훈련 실시 사안을 조율하는 등 민·관·군 상생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사단은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의 훈련장 개방 요구에 국민의 군대로서 상생, 발전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지난해 8월 훈련장 주변 담장을 철거했고, 해안의 일부 군 시설물 철거를 위해서 예산확보를 하는 등 추가 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사단은 민·군 상생 발전을 위해 그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 지속적으로 지역주민과 포항시와 협의를 해왔다.

지난 5일에는 50사단장과 포항시 민군협력관이 공유수면 내 시설 철거에 관한 구체적 일정 통보와 주민설득 및 군 훈련 정상시행을 위한 관·군 협조토의를 실시, 사단은 포항시로부터 공유수면 사용 승인(이달 20일 사용)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포항시 송라면 발전협의회장이 사단에 화진훈련장 관련에 대한 주민요구사항을 요청해 군과 포항시에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육군 50사단 관계자는 "사단은 앞으로도 전투력을 유지를 위한 훈련에 지장을 받지 않은 범위에서 민·군상생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 국민의 군대로써 불요불급한 규제를 완화 해 나가 국민의 재산권행사의 불편상황를 해소해 나가는것에 대민업무의 중점을 둘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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