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사진= 청와대 제공]
김 후보자는 1958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이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보수세가 강한 TK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진보진영인 민주당에서 줄곧 활동해 왔다. 이 때문에 그간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선 통합형 인사라는 평가도 받는다. 정치권에서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제16·17·18·20대 4선 국회의원을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후보자는 1977년 서울대 재학 시절 '유신반대' 시위에 가담했다가 제적을 당했다. 이듬해에는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았다. 1980년에는 서울의 봄 시위를 이끌다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 또 1987년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6·10 항쟁에 참여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지만 이한구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TK(대구·경북)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지만 5선에 실패했다.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이낙연 후보에 밀려 당권을 잡지는 못했다.
[약력]
△1958년 경북 상주 출생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 △민주당 부대변인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6·17·18·20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