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탄소중립 달성 방안 논의"

2021-04-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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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과 만나 광주시 2045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선언 방식 질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기후변화 대응방안과 관련한 광주시-영국정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먼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배우자인 필립 마운트배튼 공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고 “영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제26차 회의(COP26)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광주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15일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을 만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한국의 민주주의 성지와도 같은 광주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앞으로 대응책 등을 함께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는 정부보다 5년이나 빠른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언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인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기업과 지방정부, 투자자,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이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탄소제로레이스(Race to Zero) 캠페인’ 등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하나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를 접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그러자 이 시장은 “광주시는 기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모든 기업이 친환경에너지만 사용하는 ‘2030 RE100’, 광주의 모든 에너지를 친환경으로 사용하는 ‘2035 RE100’, 나아가 ‘2045 탄소중립’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고, 130개 시민사회단체가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데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지난달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시장과 면담을 갖고 부유식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지난 2월 걸그룹 '블랙핑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화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에 대해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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