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최근 개원한 4.16민주시민교육원 공식 방문

2021-04-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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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4.16민주시민교육원을 방문했다.[사진=안산시의회 제공]

경기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최근 개원한 4.16민주시민교육원을 공식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교육원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역할을 당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박은경 의장을 비롯, 윤석진 부의장과 김동수 기획행정위원장, 나정숙 주미희 한명훈 추연호 이경애 의원 등 의원이 참여했다.

앞서 개원식을 진행한 바 있는 교육원은 기존 안산지원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한 ‘미래희망관’과 새롭게 지은 ‘기억관’ 등 건축연면적 7천18㎡의 2개 동을 갖췄다.

3부 1실로 운영되며, 단원고 4.16기억교실 보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돕는 게 교육원의 설립 목표다.

지난 7대 의회에서 ‘안산시의회 4·16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희생자 지원과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활동을 벌였던 시의회는 이번 개원 과정에서도 교육원 운영진과 사전 면담을 진행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도 의원들은 교육원 설립 과정 및 기록물 보관 방식 등을 꼼꼼히 살피며 교육원 역할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의원들은 교육원이 공동체의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설립 초기 방향성을 확고히 정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제언했다.

이어, 기억교실과 교육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박 의장은 “가슴 시린 4월의 상처를 보듬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도록 교육원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안산시의회도 교육원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4.16 정신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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