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주가 2.36%↓...'불가리스 코로나 효과' 셀프 발표 논란 영향

2021-04-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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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남양유업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3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일대비 2.36%(8500원) 하락한 35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남양유업은 주가 띄우기 의혹을 받고 있다. 불가리스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효과 관련 발언 때문이다. 

지난 13일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고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발표에 남양유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현재 해당 연구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과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주가는 점차 떨어졌고, 14일 전일대비 5.13%(1만 9500원) 하락한 36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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