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니콘 하이퍼커넥트, 작년 매출 2579억원…전년비 53% 증가

2021-04-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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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메신저 '아자르'와 라이브방송 앱 '하쿠나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의 실적이 작년 코로나 사태 1년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하이퍼커넥트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2579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5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4% 증가했다. 하이퍼커넥트의 종속기업 중 싱가포르 회사인 'BELOGICAL PTE. LTD.'가 약 2억원, 일본 회사인 'MOVEFAST Company'가 약 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2383억원으로 전년대비 4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014년 설립돼 창업초기 시드머니와 2015년 추가 투자로 알토스벤처스·소프트뱅크로부터 117억원 가량을 유치한 뒤 추가 투자를 받지 않고 성장해 왔다. 올해 2월 미국 데이팅앱 '틴더' 등을 서비스하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그룹이 2조원 가까운 가격에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이번 2분기 중 거래를 완료할 전망이다.

하이퍼커넥트는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영상 전달과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영상처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왔다. 아자르와 하쿠나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다진 인프라 기술을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B2B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솔루션 베타테스트와 정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하이퍼커넥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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