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지점 흑자 전환···"2025년까지 20호점 연다"

2021-04-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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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화 전략으로 진출 4년 만에 흑자

구당가람 투자회사에서 유상증자 방식 32억원 유치

2020년 매출 전년대비 27.3% 신장

인도네시아 GS수퍼마켓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인도네시아 GS수퍼마켓 점포가 해외 진출 이후 2020년 흑자로 변신하며, 현지 최대 그룹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로부터 유상증자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한화 약 32억원)를 투자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고객에게 쇼핑 편의성과 선진화된 마케팅, K-컬쳐 열풍에 맞는 다양한 한국식 상품·서비스 제공 등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며 진출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지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수퍼마켓은 지난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분 100%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슈퍼마켓 사업을 준비했다. 이후 2016년 10월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 시의 고급 주택단지내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인도네시아 1호점을 오픈했고, 현재 5호점까지 확대했다.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는 편리한 쇼핑을 위한 효율적 매장 동선 구성, 깨끗한 기도실과 같은 차별화된 부대시설, 한국식과 현지식을 반영한 푸드코트 등 현지에서 보기 힘든 매장 시설로 단순 상품 구입처가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차별화된 쇼핑 환경, 색다른 문화 공유 등이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27.3% 신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K-푸드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52.3% 신장하는 등 한국산 배(과일), 라면, 떡볶이, 김치 등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상품의 경우 할랄 인증까지 받아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수퍼마켓은 지난 40여년간의 한국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최고 그룹인 구당가람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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