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제외'에 따른 여분 AZ 백신…60~64세 대상 접종 검토

2021-04-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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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신속하게 고령층 접종에 활용"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을 제외하면서 남게 된 물량을 60∼64세 고령층에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통해 올해 2분기 접종 계획을 보고하며 "당초 접종 계획에서 제외된 AZ 백신 물량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고령층 접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 결과에 따라 30세 미만에게는 AZ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정은경 질병청장은 "2분기 접종 대상자 중에 약 64만명 정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못 하게 된 상황이기에 그 물량만큼을 다른 대상자로 전환해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검토 중인 것은 AZ 백신 접종 대상을 65∼74세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좀 더 확대해서 시행한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65∼74세 고령층 약 494만3000명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원래 3분기 접종 대상자인 60∼64세 일부도 함께 접종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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