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청.[사진=고양시 제공]
◆ 고양시, GH·경제과학진흥원·신용보증 등 3개 기관 유치 신청
이재준 시장은 이날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만나 이 같은 신청서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GH가 812만7000㎡ 규모로 조성되는 창릉3기 신도시에 20% 지분 참여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일산테크노밸리, 고양영상밸리 등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GH는 반드시 고양에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유로, 통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과 지하철3호선, GTX 등 철도망이 있어 교통 편의성이 좋아 공공기관의 발전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장은 이날 GH 이전 요구를 담은 시의원 전원의 성명서를, 고양시공공노동조합연대는 이 같은 입장문을 전달했다.
◆ 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 행안부 타당성조사 통과
또 고양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950억원을 들여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대에 7만3946㎡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신청, 투자사업 예산안의 필요성·적정성 등을 검토받을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국제 현상설계 공모에 거쳐 내년 1월 건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특례시로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비해 사무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한편 작은도서관, 주민커뮤니티센터 등 주민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고양시의 시청사는 38년 전 고양군 시절에 지어진 노후 청사다.
정밀안전 진단결과 D등급을 판정받아 안전도에 취약하고, 업무 공간이 부족해 시청사 인근 10개 외부건물에 입주해 있어, 업무 비효율 및 대민행정 서비스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수년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