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시24분 경 학의동 신축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를 당시 관로 청소 작업 중이던 의왕시 직원과 작업자들이 발견, 소화기와 물을 사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사고 당일 인근에서 관로 청소중이던 시 직원 등은 주변에서 ‘불이야’ 라는 소리를 듣고 화재 발생현장으로 달려가보니 불이 나고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인근 주민 대피를 유도한 뒤, 주변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말한다. 또 가지고 있던 양동이 등을 사용, 인근 개울가에서 물을 퍼다 나르며 화재 확산을 막았다.
이로 인해 인접 건물로 불이 옮겨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한편 홍성길 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감한 행동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의왕을 만든다”면서 “신속한 신고와 소화기 사용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아준 다섯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