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파리공원 재정비 위한 준비 완료

2021-04-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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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 문화가 공존하는 공원으로 재탄생"

목동파리공원 재정비 투시도. [사진=서울시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한·불 수교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한 목동 파리공원 재정비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파리공원은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역사성과 의미가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양천구는 지난해 8월 설계를 시작해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3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모두 마쳤다. 구는 4월 9일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유튜브를 통한 설명회도 12일부터 실시한다. 오는 21일까지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설계 내역을 조정해 오는 5월 중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원은 전체적으로 바뀐다. 친수공간은 기존 연못이 단차가 큰 점을 보완해 바닥분수와 거울연못으로 나눠 조성된다. 두 곳 모두 언제든 이용자들이 물에 접촉할 수 있게 된다. 물을 빼면 그 자체로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육시설은 기존 농구장이 공원진입로와 충돌해 위치조정에 들어갔다. 인근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점을 고려, 기존 농구장 절반은 멀티골대를 갖춘 하프코트로 줄이고 별도공간에 새롭게 새로운 코트 1면을 추가 조성한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야외 체육시설은 큰 나무들이 밀집한 곳으로 옮긴다.

또한 구는 한국과 프랑스의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공원을 변경한다. 중심축 보행로에는 우리에게 태극기로 익숙한 건곤감리 4괘 패턴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한국적 상징성을 담았다. 공원 남측 파리광장에는 프랑스식 자수화단과 에펠탑 조형물을 설치해 프랑스 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파리공원은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며 과거와 현대,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가 공존하는 공원으로 재탄생해 미래도시 양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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