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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군락지의 지난해 개화 상황이다. [사진=대구달성군 제공]
기획예산실 이성완 담당은 “올해로 25회를 맞으며 매년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던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작년과 올해 전면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비슬산을 찾지 못하는 관광객들도 달성군청 유튜브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비슬산 참꽃의 절경을 볼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달성군의 유서 깊은 사찰인 대견사와 문화유적들이 산재하여 있는 비슬산 정상에 있는 30만 평에 달하는 참꽃군락지에는 해마다 봄이면 참꽃이 만개해 진분홍의 화원을 만들어냈다.
김문오 군수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군민 여러분의 지친 마음을 탁 트인 참꽃군락지를 보며 달래길 바란다”라며,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비슬산 참꽃군락지 개화 상황을 달성군청 유튜브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시설관리공단에서는 달성군의 대표 공공자원인 천상의 명물 참꽃을 보호하기 위하여 매년 ‘참꽃 수호대’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고생하고 있는 대구시민에게 비슬산 참꽃군락지와 같은 공공자원은 등산으로 인한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치유되는 열린 쉼터로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찾는 관광객도 많아 매년 훼손이 심해지고 있다.
참꽃 수호대는 비술산 참꽃 보호를 위한 환경정비, 거름 시비뿐만 아니라 참꽃 개화 모니터링을 시행해 군락지 생태변화를 살피고 관광객들이 군락지를 올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달성군에서는 항공 드론 방역, 환경정비, 참꽃군락지홍보 등을 실시해 1000m 고지의 참꽃군락지를 보호하고 홍보하는 등 참꽃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슬산 휴양림 관계자는 “참꽃 모니터링이 실시하고 있으며, 참꽃은 오는 10일~18일 사이에 만개하고, 16일이 절정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1000m 고지인 만큼 서리, 꽃샘추위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개화 및 만개 시기는 시시때때로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행락지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시설은 두류공원과 앞산공원, 수목원, 수성유원지 등 공원과 유원시설 40여 곳이며 방역수칙과 시설물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개선 조치하고, 사업자에게 통보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