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전국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 개소

2021-04-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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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온실 개장 및 토마토 1만본 식재로 본격 운영, 오는 5월까지 장애인 32명 정규직 고용

이항진 시장(왼쪽 1번째)이 푸르메여주팜 장애 청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 여주시 제공]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푸르메여주팜’이 본격 운영된다.

여주시는 6일 오전 10시 여주시 오학동 47번지 ㈜푸르메여주팜에서는 유리온실 개장 및 방울토마토 1만본을 식재하는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항진 시장과 참여 내빈들이 토마토를 식재하는 모습. [사진=경기 여주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항진 시장을 비롯해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장, 이명신 여주교육장, 이상훈·장춘순 토지기부자 부부,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 김병두 푸르메여주팜 대표이사, 황창호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30여 명의 내빈과 청년 장애인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푸르메여주팜’은 전국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시는 푸르메소셜팜 및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9월 푸르메여주팜 법인설립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 장애 청년 16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했으며, 지난달 인턴으로 채용한 장애 청년 16명에 대해 인턴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오는 5월 정규사원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푸르메여주팜에서 일하는 한 장애 청년은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받으면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다”며 취업의 포부를 밝혔다.

이항진 시장은 “이상훈·장춘순 부부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이 유리온실 개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푸르메여주팜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사업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푸르메여주팜 설립에 2억원을 출자했고 올해에는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응모에 선정돼 받은 보조금을 푸르메여주팜 장애 청년 20명의 인건비(1억 8500만원)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측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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