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개월만에 1110원대로…위험선호 회복에 하락세

2021-04-06 16:17
  • 글자크기 설정
원·달러 환율이 6일 1개월여만에 111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8.1원 내린 111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124.5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막바지에 낙폭을 키우며 1120원 아래로 하락했다. 환율이 112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5일(1107.8원) 이후 한달여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다우 지수는 1.13%,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0.3bp 하락한 1.718%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도 나흘째 상승하며 3,127.08로 마감했다.

'배당 역송금'에 따른 환율 하락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금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배당금은 지난해 8조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4조3000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배당 지급이 예정된 오는 16일 전후 환율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