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 매출 26% '껑충'

2021-04-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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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정부가 추진 중인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K글로벌 프로젝트의 수혜 기업들이 지난해 26%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수혜기업 중 80%는 매출이 발생했고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은 1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 기업 495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성과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도부터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들을 K글로벌 브랜드로 통합해 매년 초 통합공고하고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조사결과 495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202억원으로 2019년 매출액인 4908억원 대비 26.4% 증가한 1294억원이다. 수혜기업의 79.8%(395개)에서 매출이 발생했으며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약 10%(620억원)를 차지한다.

또한 지난해 투자유치한 금액은 총 3449억원으로, 2019년 2469억원에 비해 총 980억원(39.7%↑) 증가한 수치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87개(37.8%)이며 전체 투자유치액 중 해외 투자유치액은 499억1000만원(약 14.5%)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 건수는 1760건으로 2019년 1119건과 비교할 때 641건(57.3%↑) 증가했다.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280개(56.6%)이며, 전체 특허출원 중 해외 출원은 488건(약 27.7%)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실제 성공사례도 소개했다. AI 튜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뤼이드는 과기정통부의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전문적인 법률과 특허 컨설팅 등을 지원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각국에 특허출원을 진행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총 5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국내 1호 AI 의료기기 기업 뷰노는 대만 최대 의료 종합기업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AI 기반 실시간 문제 풀이 검색 앱 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스프레소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신규 서비스를 개시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인기차트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해외 투자유치 422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환경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의 성과가 높게 나타난 것은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의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 관련 창업·벤처기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 진출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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