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봄철 입맛 돋는 ‘남당항 바다송어’ 본격 출하!

2021-04-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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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최초 바다양식에 성공한 남당항 바다송어 올해 20여 톤 출하예정

‘남당항 바다송어’ 본격 출하! 남당항에서 바다송어를 출하하고 있다[사진=홍성군제공]

충남 홍성군이 봄의 별미 남당항 바다송어를 본격 출하하며 전국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은 오랜 연구 끝에 민물송어를 바닷물에 적응시키는 순치과정으로 바다양식에 성공했으며 올해 총20여톤의 남당항 바다송어가 출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송어가 자라는 홍성 천수만은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적고 민물이 모여들어 염도가 적당하다. 영양염류 또한 풍부해 맛과 영양가가 뛰어난 바다 송어를 생산하기에 최적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5도 이하의 저수온에서만 자라는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이 시기의 송어는 붉은 살코기가 쫀득쫀득하고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풍부해 맛은 물론 영양가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풍미가 우수하며 육질이 탄탄하고 각종병해에 강하며 성장속도가 빨라 생산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바다송어는 회는 물론 무침, 구이, 튀김,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남당어촌계에서는 남당항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바다송어를 주제로 오는 5월 31일까지 “제1회 남당항 바다송어 온라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신선한 바다송어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 “남당항 공식쇼핑몰”을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사냥에 나선다.

정상운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촌계뿐만 아니라 관련업종 종사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온라인 축제가 바다송어 판매 촉진과 더불어 서부면 남당항을 널리 알려 어업인의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남당어촌계에서는 지난해에도 홍성 남당항의 대표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바다송어 20여톤을 조기 판매했다.

군은 앞으로도 천수만을 활용한 다양한 수산자원 사업발굴로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홍성군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수산자원 개발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홍성군 제공]

이와 함께 홍성군은 2021년 새학기를 맞아 9개 마을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마을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홍성교육지원청과 공동추진해온 홍성행복교육지구의 역점 사업으로 올해 2억8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4개 학교와 연계하여 9개 마을학교에서 5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마을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결성마을학교는 지역특색을 반영한 △결성농요 알기 △우리는 역사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부면에서는 △승마교육 △동물교감치유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홍동마을학교에서는 △할머니 요리교실과 제과제빵 △할아버지 게이트볼과 같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해 어르신들의 재능 나눔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어르신들이 쌓아온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따뜻한 배움의 터전을 조성했다.

또한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가 개설됐다. 금마마을학교는 주말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 과정과 연계하고, 홍동에서는 햇살 마을교실을 연계, 장곡마을학교 역시 교과 과정과 연계한 마을 기록 수업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교육 역량 강화는 물론 마을이 곧 배움과 돌봄을 위한 터전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성환 교육체육과장은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의미가 크다”며 “마을학교가 농촌 작은 학교의 폐교 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마을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다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획감사담당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과 연계, 사업비 2억5600만 원을 투입하여 마을학교 역량강화, 수요맞춤형 교육, 홍성행복교육지구 생태계조성 지원 사업 등 마을학교 운영에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홍성행복교육지구 중간성과보고회 및 마을학교 연합학습발표회를 개최하여 그간의 발자취를 공유하고 남은 사업기간 추진해야 할 기본방향을 다시 설정할 계획이며, 사업종료 후 성과 발표를 통해 내년도 사업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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