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씽큐 홈엔 기가지니도 있네”...LG전자, AI 생태계 확장

2021-04-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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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홈 솔루션,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연동시켜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있는 ‘LG 씽큐(LG ThinQ) 홈’에서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와 K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를 연동하는 검증 작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증 작업에서 LG전자는 직접 개발한 스마트홈 솔루션인 스마트미러를 활용했다. 고객이 ‘하이 엘지, 뉴스 들려줘’라고 말하면 스마트미러는 ‘기가지니에서 뉴스를 들려드려요’라고 말하며 뉴스를 읽어준다.

고객은 스마트미러를 통해 KT 기가지니가 제공하는 라디오, 팟케스트, 지니뮤직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KT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스마트미러가 폭넓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 안의 AI 허브(Hub)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고객이 스마트미러뿐 아니라 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서도 양사의 AI 플랫폼이 연동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검증은 LG전자가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한 ‘AI 원팀’에서 거둔 첫 성과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에 합류했다.

LG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LG 씽큐 플랫폼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부터 KT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사는 각 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연동되도록 공동으로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2개의 플랫폼이 연동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고객은 하나의 기기에서 더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양 사의 협업을 통해 AI가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사의 개방화 전략에 기반한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직원이 경기도 판교에 있는 'LG 씽큐 홈'에서 스마트미러를 활용해 KT 기가지니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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