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만 24세)이 5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경찰서에서 구속 후 첫 수사를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현은 "정말 반성하고 있다"고 한 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유치장으로 이동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5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3월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96년생)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6일 오전 8시 39분까지 해당 글에는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리는 등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제작진은 SNS를 통해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아래와 같은 닉네임을 쓰시는 유저분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6개 닉네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글에는 한 누리꾼이 “며칠 전 노원구에서 세 모녀가 살해당했다. 범인은 큰딸이랑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인데 큰딸이 자신과 안 만나준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스토킹하고 앙심을 품어 살해했다”며 “그 게임이 네티즌 사이에서 메이플이냐 롤이냐 두 개로 의견이 갈려서 현재 찾는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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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김씨의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에 관한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