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년을 맞아 민주·인권·평화를 통한 인류공생의 정신을 공유하려고 마련했다.
전시회 제목은 ‘코리아 연대기–김대중 대통령의 기록’이다.
미술관 1층에는 김 대통령의 역사적 순간을 그림으로 그린 서기문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와 조현수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2층에는 학산 곽정우, 무림 김영기 등 서예작가 18명이 서예로 표현한 김대중 어록이 있다.
미술관 바로 옆 ‘석봉 전시실’에는 한 가정의 가장의 모습부터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지도자의 모습까지 고인의 생애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4월 6일과 20일 오후 3시에는 김 대통령 정치 입문 67주년, 대통령 출마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소프라노 김선희, 가수 정용주 등 성악가와 민중가수들이 공연한다. 광주문화방송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와 더불어 전남 화순군은 경작 면적 0.5ha 미만 소규모 농가에 지급되는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신청을 오늘(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4주 동안 접수한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 재난지원금 중 하나인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는 경작 중인 농지 소재지 지역 농·축협 또는 농협화순군지부에 신청하거나, 농협카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2020년 소규모 농가 직접지불금(소농직불금)을 받은 농가 중 4월 1일 현재 농업경영체등록정보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지난해 화순군의 소농직불금 수령 농가는 4031농가로 농지 소재지에서 신청·접수하면, 대상 농가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농협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또는 선불카드로 30만원씩 지급된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은 경우 지급받은 날로부터 90일 안에, 선불카드로 받은 경우는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 기한이 지나면, 남은 금액은 소멸한다. 농업 공구, 연료 등 공고 지침에 명시된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처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와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고용노동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중소벤처기업부), 소규모 어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해양수산부), 소규모 임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산림청) 등은 중복해 받을 수 없다.
다만, 한시 생계지원금(보건복지부·50만 원) 지급 대상으로 선정되면 한시 생계지원금 50만 원 중 20만 원만 지급된다. 미지급 통보를 받은 농가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소명 자료와 함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이의신청하면 된다.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소규모 농가뿐 아니라 화훼·겨울 수박·학교급식 납품 친환경농산물·말 생산 농가 등도 포함됐다. 정부는 오는 7일 세부 지침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