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불법시설물 철거한 3곳 ‘청정계곡’ 관광명소로 육성

2021-04-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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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특성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사시사철 방문 가능한 관광모델"

여주 주록리계곡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불법시설물을 철거해 ‘청정계곡’으로 만든 포천 백운계곡 등 3곳을 대상으로 관광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대상 지역 선정’ 공모를 통해 △포천 백운계곡 ‘사계절 피크닉 체험’ △여주 주록리계곡 ‘사슴이 뛰어노는 계곡 체험’ △가평 조무락골·용소계곡 ‘반딧불이의 귀환’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개 시·군에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관광·마케팅 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밀착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3개 지역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여름 성수기뿐만 아니라 봄·가을에도 계곡 소풍이 가능하도록 ‘선택형 피크닉 패키지’를 개발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주록리계곡과 울창한 숲과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휴양(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계곡 물놀이, 목공예 체험, 자연체험, 숲해설 등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적목리 조무락골·용소계곡 일대에서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야경 관찰·명상·둘레길 걷기(트래킹)·찾아가는 소공연 등이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시사철 방문 가능한 관광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는 '2021년 전통시장 안전 확충사업' 시설분야 참여시장에 대한 2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통시장 안전 확충사업’은 도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매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우선 지난 1~3월 1차 공모를 통해 7개 시군 15개 시장을 선정했으며,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10개 내외의 전통시장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도내 각 시군에 등록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활성화 구역이다.

특히 임대료 인하 점포가 20% 이상인 곳, 경기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신청이 50% 이상인 곳,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화재알림시설 및 노후전선정비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이나 화재감지기가 50%이상 곳, 화재공재 가입률이 50% 이상인 곳을 우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전통시장 안전확충 사업을 통해 자동심장충격기, 공용부분 안전 CCTV, 노후전선 정비, 소방시설 설치 등 4대 부문 안전시설을 상인 자부담 없이 도비 50%, 시·군비 50%로 지원한다. 시장 1곳 당 지원한도는 1억 원이다.

자동심장충격기 22대를 우선 지원하고 공용부분 CCTV는 화재 발생 시 현장 감시 기능이 구현되는 기종을 설치하되 기 설치된 CCTV와 연동시켜 핸드폰 앱으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노후전선정비는 분전반, 차단기, 전기선로, 배선기구 및 LED 전등기구등 공용부문에 대한 전기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소방시설설치는 비상소화함, 소화릴,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다만 개별점포 시설개선 등 사유재산의 가치를 증대하는 사업이거나 전통시장 및 상점가 구역도를 제출하지 않은 시장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전통시장은 오는 4월 23일까지 관할 시군청 담당부서와 협의해 경기도로 공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사업 효율성과 가능성, 시장활성화 정도 등을 평가해 오는 5월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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