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치경찰위원회’ 본격 출범···"자치경찰제 시행위한 본격적인 활동" 돌입

2021-04-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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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임명 및 기념행사, 제1차 자치경찰위원회의 개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및 성공적인 활동 응원을 위한 기념식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2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청사 내에서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기념하는 첫 행사가 개최됐으며,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창룡 경찰청장, 자치경찰위원회 회원, 행정안전부 장관, 자치분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가 자치경찰위원회 7명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이후 위원회 청사로 이동해 초청 내빈들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출범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강원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2024년 4월 1일까지 3년간 공식적인 임기에 들어가며, 오후에 송승철 위원장 주재로 ‘제1차 자치경찰위원회의’를 개최해 추진경과 및 주요현안, 상임위원 선출, 회의 운영계획 의결을 실시했다.

재향경우회중앙회 김종관 이사가 사무국 운영 총괄을 담당할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6월 말까지 운영되는 시범 기간에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예산 수립 및 경찰공무원 인사 등 법정사무 처리를 위한 기능을 정립하고, 위원회 운영세칙 마련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찰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 등 경찰공무원 복지지원 사업과 지방-치안행정의 연계를 통한 치안서비스 확대 등 강원도형 자치경찰제 시책사업을 발굴해 전면시행에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은 경찰행정에 민주성과 분권성의 가치를 구현하려는 시대적 과제”라며 “자치경찰의 핵심인 자치경찰위원회가 강원도에서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하며, 안정적·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20년간 논의만 무성했던 자치경찰제가 시행됨으로써 이제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의 서막이 열리게 됐다”며 “우리가 앞서 시작한 자치경찰제가 전국을 선도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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