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소방서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일일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오는 3일 오전 전국 17개 시·도 102개 시험장에서 '2021년 전국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후 소방청이 실시하는 첫 전국 단위 신규 채용이다. 총 4434명(항공·법무분야 제외)을 선발하며 응시자는 4만7697명, 평균 경쟁률은 10.75대 1이다.
출제문제와 가답안은 3일 오후 4시에 119고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시험문제 이의제기 신청은 5일 자정 전까지 받는다.
필기시험 점수는 4월 30일 오후 2시에 알 수 있으며, 5월 3일 오후 6시까지 점수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합격자는 5월 6일 발표된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전국 53개소 별도시험장을 마련했다.
시험 당일 37.5도 이상 고열발생자는 시험장에 따로 마련된 격리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방청은 강조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필기시험 날 꼭 신분증, 응시표, 필기도구(컴퓨터용 흑색 수성사인펜), 아날로그 시계를 지참해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 입실 완료해 달라"며 "경력경쟁채용시험 응시자는 답안지 작성 시 시험지 표지에 나와있는 과목 순서대로 기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