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부총리 오른팔'로 잘 알려진 인훙(尹弘) 허난성 성장이 간쑤성 당서기로 '승진'했다.
31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훙 허난성 성장이 간쑤성 당서기로 임명됐다. 올해 65세로 연령 제한에 따라 린둬(林鐸) 간쑤성 당서기는 은퇴한다. 이번 인사에 대해 당중앙조직부는 "대국적 관점에서 출발해 전반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1963년 6월생인 인훙의 승진으로 류링허우 (六零後, 60년대 출생자) 출신 지방 당서기가 또 한명 탄생하게 됐다. 이로써 류링허우 지방 당서기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저장성 후저우 출신인 인훙은 줄곧 상하이에서 공직생활을 이어왔다. 상하이시 비서장, 부서기, 정법위원회 서기직까지 올랐다. 이후 2019년 11월 허난성으로 자리를 옮겨 1년 넘게 성장직을 역임했다.
저장성 후저우 출신인 인훙은 줄곧 상하이에서 공직생활을 이어왔다. 상하이시 비서장, 부서기, 정법위원회 서기직까지 올랐다. 이후 2019년 11월 허난성으로 자리를 옮겨 1년 넘게 성장직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상하이 공직생활 때 한정(韓正) 현 부총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명보는 "한정이 상하이 시장, 당서기를 역임할 때 인훙이 그의 오른팔이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중화권 매체는 왕궈성(王國生) 허난성 당서기가 65세 정년으로 곧 은퇴를 앞두면서 허난성 당서기를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인훙이 간쑤성 당서기로 옮겨간 것은 겉으로는 '승진'이지만 사실상 '좌천'된 것으로 보기도 했다. '중원의 중심'으로 불리는 허난성은 서북부 간쑤성보다 중국 정치, 경제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중화권 매체는 왕궈성(王國生) 허난성 당서기가 65세 정년으로 곧 은퇴를 앞두면서 허난성 당서기를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인훙이 간쑤성 당서기로 옮겨간 것은 겉으로는 '승진'이지만 사실상 '좌천'된 것으로 보기도 했다. '중원의 중심'으로 불리는 허난성은 서북부 간쑤성보다 중국 정치, 경제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편 인훙이 간쑤성 당서기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허난성 성장에는 왕카이(王凯) 창춘시 서기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