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방탄소년단은 3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StopAsianHate #StopAAPIHate 등 아시안 차별 금지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문제로 불거진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우리도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다.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며 "우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잃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는 모두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하겠다"고 약속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한인이 운영하는 스파숍에서 연쇄 총격전이 벌어지며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방탄소년단 외에 에릭남, 에픽하이 타블로, 씨엘, 할리우드 스타 샌드라 오, 스티븐 연 등 스타들도 인종차별 규탄 메시지를 전하며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인종차별 문제는 역사적으로 많은 사건들이 가져온 결과로 각국에 뿌리가 깊다. 바이든 대통령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소했고 방탄소년단의 참여는 전 세계의 더 많은 시선을 끌었다.우리들은 그들을 지지합시다.그들이 인종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한 모든 것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