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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운행이 재개된 가운데, 급등했던 HMM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분 기준 HMM은 전일대비 3.07%(950원) 하락한 3만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8일 우회를 결정한 HMM 관계자는 "급한 화물인 경우 배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화주들로부터 (손해배상 등의) 요구 등은 들어온 게 없다. 유럽 노선이 약 3개월 주기인 점을 감안할 때 일주일 정도는 큰 지연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에버기븐호 수습이 길어지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쌓이는 상황이었다. 당시 수에즈 운하 근처에는 선박 450여척이 대기 중이었다.
다행히 에버기븐호는 선체 일부가 물에 뜨고 정상 항로로 복귀하면서 사고 장기화는 피하게 됐다. 다만 현재 에버기븐호가 일부 손상돼 선박 이동에도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