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성명서 대만해협 안정 명기할 것"…中 반발 예상

2021-03-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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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양국 정상이 4월 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서 대만해협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명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중국의 해경법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표명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양국의 국무·국방 장관 합동 회의에 이어 다시한번 중국 패권에 대한 우려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신문은 "대만해협 문제를 미·일정상회담 성명에 명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라면서 "일본이 중국과의 국교정상화 전인 1969년 사토 에이사쿠 총리가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에서 대만 지역의 평화와 안전 유지가 일본의 안전에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일본 양국 정상이 대만해협 안정을 공식적으로 넣을 경우 중국은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내 임기 내 중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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