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친환경차 보급에 속도...성능·가격·안전 다 갖춘다

2021-03-3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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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엔진 탑재한 'XC90' 등 신차 라인업 강화

내달 고객 인도…2025년까지 50% 전기차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친환경차 보급에 속도를 낸다.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나머지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한다는 '전동화' 비전에 맞춰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다음달부터 고성능 마일드하이브리드 'B6' 엔진이 탑재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 대형 세단 'S90',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V90', 중형 SUV 'XC60'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B6 엔진은 볼보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rpm), 최대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2~6.7초(모델에 따라 상이)만에 도달한다.

또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가 선호하는 조향 특성을 쉽게 조정할 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제공해 주행 능력과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 답게 '인텔리 세이프'를 전 모델 기본 제공한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차량·보행자·자전거·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이다. 

또 2021년식 모델부터는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케어 키'나 초미세먼지까지 모니터링해 정화해 주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낮췄다. 볼보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B6 모델의 판매가를 기존 T6 모델 대비 260만~440만원가량 낮췄다. XC90 B6 AWD 인스크립션은 기존 T6모델 대비 260만원 가량 낮은 9290만원에, XC60 B6 AWD 인스크립션은 기존 모델 대비 440만원 인하된 7100만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도 △V90 B6 AWD 프로 7920만원 △S90 B6 AWD 인스크립션 709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으로 책정됐다.

볼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볼보는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의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브랜드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헤이, 볼보'를 업데이트했다. 실시간 서비스센터 예약 기능을 비롯해 차량 입고 후 정비·검수·완료 등의 과정을 알려주는 푸시 알림 기능, 정비 이력 조회 기능 등이 추가됐다. 여기에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에게 인근 주요 카페, 레스토랑, 명소 등을 추천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송경란 볼보 고객 서비스 총괄 전무는 "인간 중심의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가치를 만들어가는 자동차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고객분들과 함께하는 여정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 방법들을 꾸준히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 B6 AWD 인스크립션'.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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