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는 광명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 접종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내달 예정된 실제 예방접종에 앞서 사전 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사전 검토하고,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마련됐으며,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광명소방서 간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백신 보관과 관리부터, 입장대기, 신원확인, 예진표 작성, 예진대기, 예진, 접종대기, 접종, 접종 후 관찰, 관찰 종료 후 퇴실 등 전체 상황을 실제와 같이 진행하고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했다. 또 정전, 이상 반응환자 발생과 병원 긴급 이송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조치도 병행됐다.
시는 금일 훈련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철저히 보완해 코로나19 백신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접종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자 임대서비스 방식을 이용한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 4월 1일부터 광명시 전부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업자 임대서비스(SaaS) 방식이란 사용자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사업자로부터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하는 소프트웨어 제공방식으로, 공급업체가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 다수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광명시는 전자회의시스템 구축과 유지관리 등에 대한 비용 3억5000여 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향후 코로나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비대면 행정업무 기반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
해당 시스템은 공공 클라우드(G-Cloud) 방식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또 모바일 기능, 분반회의 기능 등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시스템과는 차별을 뒀다.
아울러 시는 모바일 기능 추가로 휴대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을 사용, 언제 어디서든 전자회의시스템에 참석할 수 있어 공무원을 포함한 시민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비대면이 요구되는 코로나 환경에서도 부서 간 업무회의, 단체회의, 교육, 화상면접 등의 행정분야와 시민이 참여하는 분야에 전자회의시스템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