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마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김 실장의 후임에는 이호승 경제수석을 승진 임명했다.
김 실장은 지난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의 강남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실장은 전날 오후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고별인사를 통해 “정책실을 재정비해 2·4대책 등 부동산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점에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