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9일 11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쳐]
서울시가 4월 4일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와 성당 등 1000곳 이상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9일 11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4월 4일은 기독교 최대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이라며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와 자치구는 1000곳 이상 시설에 대해 오늘부터 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최근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종교 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쁨의 부활절을 위해 종교 시설에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인원제한 준수 등 방역 참여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 신규확진자는 107명 늘어 누적 3만1731명이 됐다. 주요 감염경로로는 관악구 소재 종교 시설 관련 6명이 추가 돼 누적 14명,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4명이 추가 돼 누적 5명이 됐다. 이외에도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23명이 됐고,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이 늘어 누적 14명이 됐다. 사망자는 추가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