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회·성당 특별점검…"기쁨의 부활절 위해 방역 참여 해달라"

2021-03-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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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107명 늘어 누적 3만1731명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9일 11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쳐]


서울시가 4월 4일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와 성당 등 1000곳 이상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9일 11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4월 4일은 기독교 최대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이라며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와 자치구는 1000곳 이상 시설에 대해 오늘부터 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활절 준비를 위한 소모임·종교 활동시 인원제한 준수·성가대 운영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최근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종교 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쁨의 부활절을 위해 종교 시설에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인원제한 준수 등 방역 참여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 신규확진자는 107명 늘어 누적 3만1731명이 됐다. 주요 감염경로로는 관악구 소재 종교 시설 관련 6명이 추가 돼 누적 14명,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4명이 추가 돼 누적 5명이 됐다. 이외에도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23명이 됐고,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이 늘어 누적 14명이 됐다. 사망자는 추가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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