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동 일원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시작

2021-03-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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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스티로폼 상자 등 일회용품 사용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

시청에 설치한 배송 거점센터[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일회용 택배 상자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로 대체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시청 본관 서쪽 출입구에 ‘배송 거점센터’(LMD)를 설치하고, 최근 권선구 권선동 일원에서 다회용 수송 포장재 배송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은 택배를 배송할 때 일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회용 포장재를 사용하면 종이·스티로폼 박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신선식품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아이스팩도 회수할 수 있다.
 

다회용 물류 상자[사진=수원시 제공]

시는 환경부,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 온다고(배송업체)와 지난해 11월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 적용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은 시범사업 대상 지역(권선동) 주민이 3개 업체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다회용 포장재에 물건을 담아 배송한다.

3개 업체의 배송 물품은 배송 거점센터를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소비자가 문 앞에 내놓은 포장재는 회수해 거점센터에 보관한다. 포장재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업체가 재사용한다.

시는 배송 거점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이용이 늘어나면서 포장재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다회용 포장재가 확산된다면 종이·스티로폼 상자 등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수원시 제공]

이와 더불어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제2차 경기도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4월 1일 시작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1년 1월 19일 24시 기준 경기도 내에 체류지·거소를 둔 등록외국인과 국내 거소신고가 된 외국국적동포다. 수원시 대상 인원은 5만 8140명이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체류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에서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로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화폐(수원페이)로 10만 원을 지급한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인 수원시 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4월 1일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다. 2일부터 30일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주말에도 신청할 수 있다.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4월 1일부터 9일까지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방문 신청은 월~금요일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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