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2021-03-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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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박중훈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오후 9시 30분께 술에 취한 채 강남구에 있는 지인의 아파트 입구부터 지하 주차장까지 100m가량을 운전한 혐의(음주운전)로 박씨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중훈은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아파트 입구까지 온 뒤 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박중훈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며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를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씨는 잠시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를 제출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께서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박중훈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중훈은 앞서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되고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한편 박중훈은 영화 '깜보'로 데뷔, '투캅스' 시리즈와 '라디오스타' '해운대' '체포왕',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3년 영화 '톱스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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