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라우저·클라우드로 교육분야 '양동작전' 가속

2021-03-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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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페이스로 비전공 대학생 SW 직무교육 확대

웨일 팀 "현장에 유용한 외부 솔루션과 지속 협업"

네이버클라우드로 직장인 평생교육 인프라 최적화

"교육기관·학생이 환경 구애받지 않는 이러닝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가 교육용 서비스에 특화한 브라우저 '웨일 스페이스'와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교육시장 양동작전을 가속화한다. 원격·비대면 교육 환경에서 디지털 기술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매끄러운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과 실시간 상호작용, 외부 교육 관련 기술·콘텐츠 연동과 활용을 지원해 입지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지난해엔 공공부문의 대형 과제였던 온라인 개학을 위한 인프라 제공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는 기업들을 위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디지털 직무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매직에코'와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 '이밸류마크' 등 온라인 교육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이 서비스의 효과적인 운영을 돕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28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밸류마크의 학습관리시스템 '에듀퓨어'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듀퓨어는 고용노동부 원격훈련기관, 경기도고양교육청 평생교육시설 등으로 등록돼 기업 대상 법정의무교육이나 일반 직무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업체다. 내일배움카드 과정, NCS강의, 자격증 등 56개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이밸류마크는 접속 과부하에 따른 끊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원활한 강의 스트리밍을 위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적용하고 유연한 자료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네트워크결합스토리지(NAS)를 구성했다. 기기 유형에 관계 없는 데이터 저장과 업로드·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오브젝트스토리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밸류마크 혁신팀 관계자는 "온라인 강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를 도입해 트래픽 과부하를 예방했다"면서 "IT 비전문가도 설명서만 읽으면 필요한 기능을 찾아 쓸 수 있을만큼 사용법이 간편해 업무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클라우드기반 이러닝 서비스가 필요한 곳에 네이버클라우드가 효율적으로 사용돼 더 많은 교육기관과 수강생이 환경에 관계 없이 학업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습자가 에듀퓨어 온라인강의를 수강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이달 10일 네이버는 매직에코와 웨일 스페이스 기반 교육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웨일 스페이스와 매직에코의 교육 솔루션을 연동해 더 편리한 비대면 수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협업한다.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되는 매직에코의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도록, 네이버클라우드가 매직에코의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한다.

웨일 스페이스는 학교 선생님이나 담당자 등 교육그룹 IT관리자가 브라우저 인터페이스, 연동 프로그램, 즐겨찾기, 북마크 등을 일괄 설정해 학생들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균등한 수업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일반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데스크톱·모바일용 브라우저 '웨일(Whale)'에 대규모 사용자·콘텐츠·확장기능 관리 기술을 더한 솔루션이다.

네이버와 매직에코는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학생이 기업 현장 실무를 해결하면서 직무 특성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SW) 비전공자 대학생을 주 대상으로 한다. 양사는 우선 대전·충남권역 대학교를 시작으로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SW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장기적으로 국내 SW교육 수준 향상, 구인·구직난 완화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매직에코와의 협업을 통해 웨일 스페이스가 대학 교육 현장으로 활용성을 넓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유용한 외부 솔루션과 협업해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0일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왼쪽)와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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