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1542억원 규모 지능형클라우드 사업 발주

2021-03-28 13:45
  • 글자크기 설정

국가정보자원관리원 1·2차 정보자원통합사업

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공 정보시스템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지능형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는 1542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달중 1203억원 규모의 '제1차 정보자원통합사업'을 발주하고 오는 5월 339억원 규모의 제2차 사업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보자원 통합사업은 정부부처가 필요로 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의 정보자원을 일괄 도입하는 사업이다. 올해 각 부처 정보자원 필요시기에 따라 사업을 1·2차로 분리 발주할 계획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작년부터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클라우드 구축 확대와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클라우드는 서버·스토리지 등과 같이 정부가 필요한 정보자원을 가상화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다.

행안부 측 설명에 따르면 지능형 클라우드는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소프트웨어 조작만으로 자동제어 관리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데이터 센터다.

1차 사업으로 기획재정부 등 44개 부처 209개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필요한 정보자원을 도입한다. 노후교체와 신규 도입 서버 1465대 중 72.5%인 1063대를 클라우드시스템으로 전환하거나 새로 구축한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 모든 인프라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방식으로 작년 구축한 '지능형 클라우드인프라'를 확대해 고용노동부 등 13개 기관 33개 업무에 적용한다. 각 부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 정보시스템 수용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존 유닉스 서버를 범용 x86서버로 지속 전환해 나간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되면 모든 정보자원을 가상화해 더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공동활용과 통합관리가 더욱 강화되며, 운영안정성도 훨씬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수의 기업 참여로 IT 사업자 간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전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발주체계를 개선한다. 클라우드, 레거시, 네트워크·보안 등 전문분야별로 사업을 분리발주해 각 분야 전문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 IT 산업 발전뿐 아니라 전자정부 서비스 품질 향상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올해는 관리원이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며 "역량 있는 전문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디지털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장비 통합구축 및 공동활용 개념도. [사진=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