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과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대웅은 제61기 주주총회에서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3553억원, 전체 연결영업이익 981억원 등 2020년 주요 실적을 보고하고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건을 포함해 부의안건 5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작년 대웅은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에 기반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가고 있다"며 "올해도 대웅은 책임 경영 원칙에 따라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자회사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웅제약은 이날 제19기 주주총회를 열어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554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순이익 241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을 포함해 부의안건 6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한편 오픈 콜라보레이션과 해외 파트너십도 확대해왔다"며 "올해는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글로벌 시장 본격적 확대 및 계열 내 최고 신약 펙수프라잔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성과 가시화를 필두로 회사의 가치를 한층 증진시켜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웅제약은 전승호·윤재춘 각자대표를 재선임하고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로는 김홍철 현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김영진 구로우리들병원 대표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대웅은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이오영 한양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 본부장은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개발·글로벌·마케팅 부서와 미국 법인장을 거쳐 현재 나보타사업본부장으로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총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