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좀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핵심방역 조치를 26일 조정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한 뒤 이를 이달 14일, 28일 두 차례에 걸쳐 2주씩 연장한 바 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의 유행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0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해당한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10일부터 보름 이상 4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위원 다수가 ‘현행 유지’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