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본격 시행···"귀농귀촌 성공률 높이기"

2021-03-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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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두마마을.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도내 17개 시군 20개 마을에서 본격 추진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에 최장 6개월까지 미리 거주하면서 영농활동, 일자리 및 주거지 정보, 마을주민과의 화합 등을 마을별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하면서 낯선 농촌생활에서 발생 될 수 있는 위험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새롭게 마련됐다.

참가자에게는 최장 6개월의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면 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원한다.

특히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과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귀농형과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돕는 귀촌형,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일자리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게 참여기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형의 3가지 특색 있는 유형으로 나눠져 있어 참가자들이 원하는 유형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북도는 마을별 프로그램 추진 일정에 맞춰 지난 3월 19일부터 귀농형 9개 마을, 귀촌형 9개 마을, 프로젝트형 2개 마을 등 총 20개 마을에서 17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신청자를 받고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마을 현황, 프로그램, 숙박시설 등 상세내용을 확인한 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도시지역(동지역) 거주자여야 하며 살고있는 시군구의 경계와 맞닿아 연접한 시군의 마을로는 신청할 수 없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밀도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장기화 된 경기침체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귀농1번지의 위상을 지속시키고 농촌지역 인구유입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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