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김선기 관장(59)이 시 전문 계간지 ‘시와사람’ 2021년 봄호 평론 부문에 당선됐다.
김선기 관장[사진=강진군 제공]
당선작 ‘시인의 현실 인식과 시적 표상’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한국 시사에서 현실을 담아낸 작품들의 의미와 흐름을 살펴보고 있는 김선기의 평론은 민족수난기 때마다 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어떻게 현실을 인식하는 지를 밀도있게 추적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김 관장은 “문학작품은 항상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적인 삶을 내용으로 삼고 있기에 문학은 그 시대와 그 사회의 거울로 투영되었다”면서 “출품작 ‘시인의 현실 인식…’ 역시 시대적 현실과 작품의 연관 관계를 찾는 데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앙문단의 차별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관장은 전남대학교 국문학과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문화 전문기자 출신으로, ‘문학 공간의 미학’을 비롯해 ‘시문학 공간과 문화콘텐츠’, ‘남도 현대 시문학의 산책’ 등 5권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