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동과 미로면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100명이 이동푸드마켓 현장에서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식품, 일상생활용품 등)을 직접 선택했다.
본 행사는 행사 공동 주최기관인 강원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를 비롯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주민조직 원당마을지킴단이 함께했다.
이동푸드마켓 사업은 식품 기부의 효과적 배분 및 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이용객들이 매장에 와서 기업 등이 기부한 생필품을 가져가는 매장식 푸드마켓과 달리,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삼척기초푸드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동푸드마켓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눔의 문화가 이어져 이웃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 삼척시는 일반직 공무원 50여 명이 지난 22일 오전 6시부터 생활 쓰레기 처리작업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일반직 공무원들의 생활 쓰레기 처리작업 투입은 일주일째이고, 50명은 삼척시 공무원 정원의 5%에 해당한다.
삼척시는 공무직 노조의 파업에 돌입한 이달 16일부터 생활 쓰레기 처리작업에 공무원을 긴급 투입했다.
삼척시 환경미화원 81명 중 89%인 72명이 파업 중이다. 주말인 20일에는 시장, 부시장, 국장, 과장 등 간부 공무원이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4시간 동안 동지역에서 생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파업 상황 종료 시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생활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2개 읍, 4개면, 6개 동으로 이뤄진 삼척시 면적은 서울시의 약 2배인 1천186여㎡이고, 하루 평균 생활 쓰레기 발생량(2018년 기준)은 104t에 이른다.
현재 삼척시의 하루 투입 대체인력은 일반직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근로, 운전직 등 120여 명이다.
인력 부족, 숙련도 문제 등 상황은 쉽지 않지만, 현재까지 일부 대형폐기물을 제외하고는 생활 쓰레기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 불편이 없도록 묵묵히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쓰레기 배출 최소화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