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광양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을 운영 중인 정정수씨.[사진=남양유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줄어들며 지역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기업들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양유업이 대리점과 상생 행보에 나서 이목을 끈다.
남양유업은 ‘갑질’ 사건 이후 재발 방지와 대리점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부정적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대리점 지원 등 상생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 광양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을 운영 중인 정정수씨는 지난해 8월 화재 피해를 입었다.
정씨는 “대리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너무 막막했는데 소식을 들은 남양유업 지점 영업사원들이 다른 일들을 미뤄두고 찾아와 도와줬다”며 “화재로 망연자실한 저를 일으켜줬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대리점의 복지를 위해 자녀 장학금, 출산 지원책, 장기 운영 대리점 포상, 긴급 생계 지원 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익을 대리점과 나누는 ‘협력이익공유제’는 국내에서 남양유업만 있는 제도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전국 1000여명의 대리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과거부터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와 대리점의 노력이 고객 신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