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빛공해 관련 민원(1844건)이 전년(2168건) 대비 14.9%(324건)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빛공해 민원 건수는 2014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18년 정점을 찍었지만 2019년 2168건, 2020년 1844건을 기록하는 등 민원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시는 생활 속 빛공해 해소를 위해 2008년부터 LED간판 교체사업, 2012년부터는 주택가 빛환경 개선사업을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옥외 간판 3만2071개소, 노후 보안등 4만8156개를 개선했다. 기존의 저효율 방전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빛공해 저감과 함께 에너지를 절감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건강하고 쾌적한 좋은 빛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공간·장식조명은 설계단계에서 ‘좋은빛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인공조명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차 빛공해 방지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시민과 함께 여는 건강하고 쾌적한 좋은 빛 서울’이란 비전 아래, 빛공해 초과율 50% 저감(2020년 32.7%→2025년 16%)을 목표로 야간 시민 주거공간 보호, 좋은빛 공간 구축 등을 마련,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문주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장은 “2차 빛공해 방지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제도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도시빛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불편 해소와 함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