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7년 만에 트로피 손맛을 본 맷 존스(호주)가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49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종료된 PGA투어 혼다 클래식 결과 존스가 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존스는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또한, 우승 부상으로 다음 달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초대됐다.
한편,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1~5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 시즌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8위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하지만, OWGR은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전복 사고가 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56위에서 61위로 5계단 밀려났다. 그는 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쳤고, 현재 병원에서 집으로 이동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브랜던 해기(미국)는 운이 좋았다. 혼다 클래식 출전 예비 6번이었다가 출전권을 손에 쥔 그는 마지막 날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은 그의 30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348위였던 그는 184위로 164계단 '껑충' 뛰었다.
해기는 2017~2018시즌부터 이번 대회 전까지 4시즌 동안 상금 56만달러(약 6억3000만원)를 벌었다. 이번 준우승으로 그는 지난 4시즌을 뛰어넘었다. 준우승 상금이 76만3000달러(약 8억6000만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