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수기도 비스포크 하세요”…삼성전자, 개인 맞춤형 가전 확대

삼성전자가 모듈형 정수기인 ‘비스포크 정수기’를 출시했다. 냉수, 온수, 정수 중 원하는 기능만 설치할 수 있고, 비스포크 콘셉트로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정수기는 정수기 모듈을 싱크대 아래 설치하는 빌트인 타입의 직수형 정수기다.

모듈형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정수 기능만 원하는 소비자는 필터와 구동부로 구성된 기본 모듈만 구입하고, 이후에 냉수나 온수 기능이 필요하면 해당 모듈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각 모듈은 싱크대 아래 설치 공간에 맞춰 아래‧위로, 혹은 양 옆으로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파우셋(출수부)만 외부로 노출돼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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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셋은 메인과 서브 등 두 종류로 제공한다. 파우셋은 120도의 넓은 각도로 회전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로즈골드 등 3가지다. 메인 파우셋과 서브 파우셋의 색상을 각각 다르게 적용하면 최대 9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향후 네이비, 그린, 실버 컬러도 추가될 예정이다.

정수기에서 제일 중요한 필터는 4단계(세디먼트‧카본블록‧UF필터‧POST필터)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위생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정기적인 방문 케어 서비스를 받을 필요 없이 제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클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모듈 구성과 서브 파우셋 유무에 따라 출고가 기준 73만9000~129만9000원이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정수기는 정수 성능, 위생관리, 주방 인테리어 등 정수기와 관련된 다양한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하고 반영해 출시한 혁신 제품”이라며 “특히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콘셉트까지 적용해 정수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