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는 ‘보험 정보 기술’로...문체부·국어원, 다듬은 말 마련

[사진=문체부 제공]

우리말을 지키고 알리는 데 힘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다듬은 말은 인슈어테크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22일 “‘인슈어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보험 정보 기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 산업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인슈어테크’의 대체어로 ‘보험 정보 기술’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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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3%가 ‘인슈어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인슈어테크’를 ‘보험 정보 기술’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0.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 어려운 용어를 좀 더 쉬운 말로 다듬고 있다.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사진=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