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에 따르면 하남선은 국·도비 9810억원이 투입돼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경기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1단계 구간인 상일동역~하남풍산역 4.7㎞ 구간은 공사 5년여 만인 지난해 8월 개통됐다. 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 3㎞는 2단계 구간이다.
하남선은 도 단위 광역지자체가 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 최초 사례다.
하남검단산역 평일 출발 기준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도착 기준 다음날 오전 0시 6분까지 운행된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상일동까지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천호역에서 환승하면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잠실역까지 30분 내, 강남역까지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한강, 조정경기장, 쇼핑몰 등 하남선 역사 주변지역과 연계해 랜드마크화 하고, '풍산역 썬큰광장' 같은 공연장, 디지털미술관 등 생활문화 특화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향후 하남지역 발전은 물론 서울 도심에 고급 노동력을 제공하는 루트가 되는 등 수도권 전체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선 개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