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홀 사고 예방'···경기 양주시, 지하시설물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추진

양주시청.[사진=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일명 '싱크홀'이란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반침하 사고는 낡은 도로와 전기·통신·가스, 하수 등 지하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도로와 전기·가스 등 지하시설물을 대상으로 매설 깊이 2분의 1에 해당하는 지표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에 나선다.

시는 도로 816㎞ 구간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탐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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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는 현장답사 및 노선도 작성, 차량형 1차 GPR탐사, 데이터 분석, 천공 및 내시경 2차 검사, 종합보고서 작성 순으로 진행된다.

1차 GPR 탐사는 차량이 1일 평균 20㎞를 주행하며, 7㎝ 간격으로 지하구조를 촬영하고,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동공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탐사 크기는 지중에서 평면상 좁은 폭이 0.5m 이상, 면적이 0.5㎡ 이상이며 빈 공간 높이는 0.2m 이상이다.

1차 조사에서 동공 위치가 파악되면 자료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핸드 GPR 탐사 조사가 진행되며, 지면과 가장 가까운 최적의 천공 위치를 가려내 동공의 깊이, 폭 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공동을 발견되면 분류기준에 맞춰 등급을 분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지하시설물 관리주체에게 전달되고, 긴급복구 작업이 이뤄진다.

지표투과레이더는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지하구조를 파악하고, 지하시설물을 측량하는 도로지반 탐사장비로, 내부 균열과 대상물 위치 등을 찾는데 가장 적합한 기기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1월 지하시설물 안전점검 대상 공동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성을 최소화하고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대륜발전, 대륜이엔에스 등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