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세계무대 뛸 한국 IT스타트업 키운다…올해 최대 40곳

2021-03-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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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2년차 가동

7년이하 스타트업 분기별 최대 10곳 선발

해외진출, 투자자 미팅, 기술교육 등 제공

SKT·디캠프·서울대·KAIST 등 11개 파트너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서 유망한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거 발굴해 지원한다. 올해 분기별 최대 10개사를 선발해 MS와 국내외 파트너사가 함께 해외진출 컨설팅, 투자자 네트워킹, 1억3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교육, 업무 솔루션 라이선스, 글로벌 공동영업, 대기업과의 사업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18일 한국MS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MS애저 클라우드를 쓰고자 하는 설립 7년 이하의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헬스케어, 마케팅, 핀테크, 에듀테크, 리테일테크,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 기술 스타트업이 모집 대상이다. MS 측은 국내외 고객사의 디지털전환을 도울 수 있는 스타트업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MS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해 오는 5월 14일 선정 기업을 발표한다. 작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MS는 한 번에 30개사를 모집했지만 이번에는 10개사를 모집한다. MS 측은 추후 지원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운영해 최대 10개사를 모집하고 개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간 최대 40개사를 지원할 수도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MS로부터 최대 12만 달러(약 1억3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사용권(크레딧), 클라우드 교육, 아키텍처를 포함한 기술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지원, MS 고객 대상 글로벌 영업·마케팅 지원, MS의 기업용 유료 개발툴·구독서비스 사용권을 받는다. 프로그램 파트너사로부터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과 국내외 벤처캐피털과의 미팅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장홍국 한국MS 파트너사업부 부문장은 "독창적 아이디어, 빠른 실행력, 뛰어난 기술력의 삼박자를 갖춘 스타트업은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지역·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하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이 프로그램에 파트너로 메가존클라우드, 서울대기술지주회사,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키움인베스트먼트, 500스타트업, 스톤브릿지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톰벤처스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이 작년 처음 30개사 모집 과정으로 진행될 때부터 파트너사로 참여해 왔다.

한국MS는 작년 선발된 기업 가운데 화상회의 스타트업 '구루미'가 양방향 이러닝 플랫폼으로 국내 10여개 대기업의 디지털전환과 혁신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헬스케어AI 스타트업 '에이아이트릭스'가 58억원 규모의 정부 AI학습용데이터 구축사업 수행사로 선정돼 고신대복음병원·경북대병원과 함께 '체부암영상진단 이미지 데이터셋 구축'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앞서 발표한 '한국형 클라우드와 AI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플랜'으로 국내 클라우드·AI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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